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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지사항 2010년 제 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어린이 창작 동시' 심사평

2011.0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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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기 체험에 자기만의 생각을 재치 있게 담아

응모작이 많아 우열의 차가 심하다는 점이 전반적인 작품 경향이다. 사고력이 돋보이거나 상징성이 풍부한 작품도 눈에 많이 띄었지만 개성이 없고 상상력이 부족한 것도 많이 보였다. 제목을 상식적으로 설명한 작품도 꽤 있었고, 단체 응모가 늘어난 현상이다.
‘눈높이 어린이 창작 동시’는 모두 12,400여 편, 이 중에서 예심위원 다섯 분의 손을 거쳐 1,000편이 본심에 올라왔다. 이것을 본심위원 세 사람이서 나누어 읽고 우수한 작품 150편을 골랐다. 돌려가며 여러 번 다시 읽은 후, 뜻을 모아 등위를 매기고 수상작을 결정하였다.
‘대상’에 오른 ‘온도계’는 시 구성의 완성도가 높고 관념의 형상화가 잘 되었다. 무엇보다 ‘눈높이’라는 주제 표현이 마음에 와 닿는다.
‘금상’작품으로 4편을 뽑았다. ‘비 오는 날’은 여자 어린이라면 누구나 한번 쯤 겪었을 법한 일인데, 솔직한 마음을 간결하게 나타냈다. ‘빗방울이 자석’ 이렇게 사물을 새롭게 보는 눈도 남다르다. ‘12살 엄마’에서는 따뜻함이 배어나온다. 동생에 대한 형의 사랑이 물씬 풍기며 가슴이 찌릿하다. ‘나는 새우다’의 특징은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라는 속담을 시 속에 적절히 승화시킨 점이다. 잔잔한 미소를 머금게 한다. ‘눈사람에게 발이 없는 이유’는 어린이다운 발상이 참 좋다. 꾸밈없는 표현에서 그 진솔함을 느낄 수 있다.
이처럼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소재가 신선하고 저마다 개성이 뚜렷하다. 자기 체험에 자기만의 아름다운 생각을 재치 있게 담아 재미도 있다.
이번 선에 넣지 못한 작품들 중에는 모작이 의외로 많았다. 또 어른 흉내를 내어 쓴 시와 자기가 겪은 일이 아닌 것을 억지스럽게 써낸 사람도 적지 않았다. 다음부터라도 자기가 겪은 일에 자기 생각과 느낌을 곁들여 쓴다면 훨씬 좋은 시가 될 것이다.
훌륭한 작품으로 수상하는 여러 어린이들에게 축하의 큰 박수를 보낸다.
심사위원; 박정식(글) 정두리 권영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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