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News

  • 홈
  • 재단소식
  • 뉴스

건전한 교육 문화환경조성
대교문화재단이 실천하고 있습니다.

대교문화재단의 소식을 전달해 드립니다.

재단소식 게시판 글 자세히보기 화면
공지사항 2010년 제 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동시' 심사평

2011.01.05

첨부파일
첨부파일이 없습니다.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신인다운 열정

동시를 쓰는 사람은 사물을 보는 눈이 맑고 마음가짐이 순정해야 한다. 이러한 마음은 동심에 닿을 수 있는 밑바탕이 되는 것이다.
응모된 작품을 정독한 후, 본선에 오른 작품은 A씨의 ‘코끼리도 나처럼’ 외 30편, B씨의 ‘파리의 부탁’외 9편, 박희순 씨의 ‘늦가을 숲’ 외 15편, C씨의 ‘헌옷 한 벌’외 14편, D씨의 ‘웃는 꽃’ 외 14편 이었다.
수천 편의 작품 중 뽑힌 5사람은 기존의 작품 성향에 안주하거나, 시적 완성도가 결여된 작품이 일부 있었으나, 전체적으로 사물을 보는 눈이 맑고 그 심상이 명징하여 신뢰를 갖게 해 주었다.
먼저 B씨의 ‘파리의 부탁’외, C씨의 ‘헌옷 한 벌’ 외 , D씨의 ‘웃는 꽃’ 외 3사람의 작품은 일상의 모습에서 찾은 소재를 동심의 맑은 눈으로 개성적이며 감각적으로 형상화 한 점은 인상적이었으나, 응모 된 전체 작품의 수준이 고르지 않고, 수편의 작품에서는 관념이 노출되는 등 문제점이 드러나 아쉽지만 탈락하였다.
남은 작품은 A씨의 ‘코끼리도 나처럼’ 외 , 박희순 씨의 ‘늦가을 숲’ 외였다.
두 사람의 작품은 우열을 가리기 어려울 만큼 각각 장.단점이 있었다. 우선 A씨의 ‘코끼리도 나처럼’ 외는 독특한 발상, 동심의 미세한 정서표현 등 시적 재치가 돋보였으나, 다수의 작품이 시적 발상, 그 자체에 머물고 있었다. 보다 유기적인 이미지로 형상화하지 못한 것이 흠이었다.
박희순 씨의 ‘늦가을 숲’ 외는 작품 속에 메시지를 담고 있는 점이 두드러졌다. 일부 작품은 표출된 주제의식으로 인해 다소 설명적이며 무거운 느낌을 주기도 했지만 큰 흠은 아니었다. 박희순 씨의 장점은 사물을 재해석한 건전한 주제의식과 새로운 이미지의 창출, 그리고 일부 작품의 형상화 과정에서 보여준 빠른 시행 전개의 경쾌함, 시어를 형태적으로 중복 나열한 리듬감은 얼마간은 새로운 시도였다. 그러나 과감한 생략을 통한 압축과 정제된 시어는 박희순 씨가 풀어야 할 과제였다.
최종적으로 박희순 씨의 ‘늦가을 숲’ 외는 몇 가지 미흡한 점이 있었으나 다른 응모자들의 작품보다 동시의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는 신인다운 열정과 가능성에 높은 점수를 주어 당선작으로 결정하였다. 앞으로 더욱 정진하여 좋은 작품으로 기대에 부응하기 바란다.

심사위원 하청호, 노원호, 한명순
이전글 2010년 제 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단편' 심사평
다음글 2010년 제 18회 눈높이아동문학대전 '그림동화' 심사평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