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욱 자극적이고 노골적으로 호르몬 분비를 유발하는 시대
친숙한 강아지의 익살스러운 이미지로 형상화

우리가 근거하고 있는 풍경과 그 속에 실재하는 내적 감각에 대한 표현.

곰인형은 귀여운 외모를 가지고 있고 많은 사람들에게 친숙한 이미지를 준다. 나는 그 곰인형의 봉재선을 많은 천 조각들이 모여 하나의 형상을 이루기 위해 수많이 꿰매고 붙여진, 아마 우리가 수술을 할 때 다친 부분은 꿰매어 수술하듯 상처와 치유의 과정이라 생각했다.

사람들은 모두가 밝고 행복해 보이려 아무렇지 않은 모습이지만 제마다 각각 상처와 치유의 과정이 있었음을 귀여운 인형을 통해서 나타내고자 한다.

전세계 작가들이 모여 축제의 장으로서의 화합되는 모습과 앞으로의 국제적 작가들과의 왕성한 교류가 되어야 한다는 의미를 표현하고자 하였다.

전세계인들이 공감할 수 있는 채소(호박)라는 주된 테마를 가지고 국제적 작가들의 다양성과 그것을 화합할 수 있는 내용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우리의 주변에 있는 자연형태는 너무도 자주 볼 수 있어서 주의 깊게 관찰되지는 않는다. 자연 형태는 인간의 표현으로는 재현해 낼 수 없는 그 만의 고유한 느낌이 있다.

이러한 점을 감안하여 나는 자연이 내뿜고 있는 미를 간직하되 조형적으로 다시 재해석해서 표현해낸다.

이것은 자연 형태 고유적인 아름다움을 느끼면서 또한 새로운 시각적 아름다움을 느낄 수 있게 해준다.

“인간관계” 라는 주제로 사람과 사람의 관계에서 느끼는 아날로그적이고 감성적인 부분을 관객에게 느끼게 하고, 생각하게끔 하여 테크롤러지 속의 간접관계보다 현실의 인간관계가 힘듦 과 고통이 아닌 결국 인간의 최종 목표인 이상적인 아름다움과 재미가 있음을 표현하고자 하였다.

시각적으로 인체를 표현하는 것들은 하나의 인간으로 보았을 때 불안하고 힘들어하는 현시대를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이지만 하나하나의 인간형상의 조합으로 인해서 표현되는 형상은 결국 인간의 이상화를 추구하려는 속성을 표현하고 있다.

이 작품은 인간의 경험 즉, 창작활동을 통한 미적 경험을 상징한다. 본인의 경험으로 볼 때, 미술작품 창작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몇 가지 요소가 있다. 첫 번째는 사고하고 창작할 능력을 주신 하나님이다. 두 번째는 본인을 정신적으로나 물질적으로 도와주신 부모님이다.

이 작품은 본인 인생의 경험에 대한 두 가지 상징으로 구성된다. 첫 번째 상징은 무언가를 잡으려는 듯한 25개의 손 형상이다. 23개의 갈색 손들은 본인의 나이인 23세를 상징한다. 두 개의 손은 항상 본인을 지지해 주는 부모님을 상징한다. 두 번째 상징은 하늘을 향해 뻗은 나무로 꾸불꾸불한 길을 통해 꿈을 실현하고자 하는 희망을 상징한다. 그러나 그 꿈을 이루기 위해 많은 장애물과 길들을 만나게 된다. 손이 하늘을 향하는 것은 꿈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하나님께 드리는 기도를 상징한다.

본인은 모택동과 마릴린 먼로의 이미지를 사용해 이들 이미지의 얼굴부분을 제거하여 실루엣을 작품에 사용했다. 이와 같이 외부로 확장된 이미지는 일련의 사건 및 그 고유한 의미를 상징한다. 이들과 관련된 일련의 사건들은 과거에 일어났음에도 이 인물들의 영향력과 이들의 상징성은 현재까지도 이어지고 있다.

오늘날 이들의 이미지를 활용한 상품들이 계속해서 새로운 방향으로 발전하고 있다. 이들은 여전히 유명인사이긴 하지만 이들의 상징적인 얼굴은 사라진 샘이다. 사라진 얼굴의 형상은 오늘날 현대인들의 이데올로기를 상징한다.

두 형태가 서로 맞물리는 이 작품은 어떠한 각도에서 작품을 관찰해도 유사한 형태를 보인다.

이와 같이 두 형태가 서로 맞물리는 형상은 태극권, 음과 양, 진실과 거짓, 공존, 억제, 분리된 것들의 통합 등의 동양철학을 암시한다.

이번 작품에서는 인간이 인간을 볼 때 느껴지는 위화감을 표현 하려고 한다.
인간끼리 볼 때마다 느껴지는 기쁨, 불안감이 있다. 그것은 얼마나 그 사람이랑 오랜 기간 같이 있어도 지워지지 않는 것이고 혹시나 더 강하게 느껴지는 것일지도 모른다. 왜냐하면 자기 이외의 인간의 마음속은 절대 알 수 없기 때문이다. 결국 그 기쁨과 불안감은 상대에게서 받는 것이 아니라 자기 마음속에서 발생 하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는 사람이랑 마주칠때에 자기의 필터를 통해서 보이는 세계를 표현한다.

인류를 계몽하여 인간의 욕망을 감소시키고자 하는 작가의 마음을 부처의 따뜻한 손을 통하여 표현하였다. 부처의 따뜻한 손은 관용과 베품을 상징한다.

본인이 나무를 선택한 이유도 나무라는 재료가 가지는 특성, 즉 지나간 시간과 나무가 겪은 흔적을 담고 있다는 이유에서이다.

본인은 이 작품을 통해 재료와 형태간의 자연스럽고 역동적인 관계를 재현하고자 하였다. 본 작품의 형태는 러프버러 대학에서 개발된 “EvoShape”라는 소프트웨어를 통해 고안된 형태에서 영감을 받았으며, 소프트웨어에서 고안한 여러 고유한 형태들을 교접시키는 과정을 통해 디자인을 선택하였다. 이렇게 선택된 형태를 재해석하여 작품에 사용하였다. 본 작품의 형태는 미니멀리즘의 심미적, 개념적 논리를 반영한다.

작품은 굴곡이 있는 바닥 면으로 균형을 잡고 서 있는데, 이는 움직임과 역동성을 상징하며, 작품의 색인 오렌지컬러는 이러한 상징성을 더욱 보강한다. 사용된 색상의 금속과 같은 질감은 컬러링 뒤에 가려진 작품의 기본 재료, 스테인리스 스틸의 질감을 연상케 하기 위함이다. 이는 자연스럽게 포스트모더니즘으로 전개되는 미술사조의 영향을 보여준다.